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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의 여유 부리는 햇살
    카테고리 없음 2012. 10. 20. 23:08

    쉬는 날, 여유를 부리고싶은 날이 쉬는 날이다.

    내일을 하면서 이런 여유는 항상 댓가를 치르고 과감히 쉬어야 하는 나의 에너지 충전이 되는 순간이지만,,,이런 가을햇살이 눈부신 오후가 되면 거실 커텐이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평안한 그림이 연출되면 나는 영화속 한장면의 주인공처럼 런던파크를 거니는 상상을 하게된다.

    산능선을 넘어서 해가 지나가게되면 어느새 가득 들어밀어주튼 노을빛이 마른 빨래 냄새를 동반시킨다.

     

    커텐 저쪽 바깥바람이 불고 그 바람에 빨래를 걷고 나면 어느새..해는 제갈 길을 가버린다.

    저산너머 세상에는 어떻게 돌아갈까??

    이 순간이 순간의 평온함의 작은 쾌락으로 편안함으로 돌아간다.

    느림...느긋함을 즐기며 여유를 부릴 수있는 ...

    항상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고민하며 다가서고 싶지만 다가오지 못함에 다시 한두걸음 뒷걸음친다. 바람에 빨래 나부끼는 것-여기서도 보여지듯 그 마음에 바람에 뭔가가 돋우워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 보여진다.

    그래야 편안해서...

    그것이 관조라고 해야할지, 타협이라고 해야할지, 비겁함이라고 해야할지.

     

     

    불꽃이 이는 초의 심지를 손끝으로 비벼끄고

    타지 못한 초의 애꿎은 냄새를 탓하면서 자꾸 내려 않고 불러서고 입을 가리고 먼데를 바라본다.

    이제는 그래야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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